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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 애틋한 관계 또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9-09-15 0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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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생일편지캡처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11일 KBS2에서 처음 방송된 ‘생일편지’는 일제강점기가 끝나가는 1945년의 분위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히로시마에 끌려간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어느덧 죽음을 앞둔 나이가 돼 첫사랑 여일애의 소식을 애타게 찾아 나선 김무길(전무송)과,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에 궁금증과 놀라움을 드러내는 손녀 김재연(전소민)의 애틋한 관계 또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김재연(전소민)은 “할아버지 다 알고 계셔, 남해로 보냈다가 반송 된 편지”라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야기를 들은 구기웅(김경남)은 “그래서 할아버지가 어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재연아 여일애 할머니, 돌아가셨겠지?”라고 고민하다가, “잠깐만 너 이거 팔찌, 이거 히로시마에서 할아버지가 일애한테 채워주신 거라며”라고 말하며 그녀의 손목에 걸린 팔찌를 보고 번뜩 눈을 빛냈다.


그녀는 여일애(정영숙)를 찾을 수 있게 될까.


여일애와 김무길은 무너진 집에 깔린 조함덕을 구해냈고, 김무길은 또다른 조선인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참사현장으로 뛰어들어갔다.


조함덕은 다리가 크게 다쳤고, 고통스러워하는 조함덕에게 김무길은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이야기를 전하며 조함덕을 부축하는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며칠 후 김무길과 함께 일하던 열네 살 주근깨(함성민)가 징용 도중 급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무길은 일본인 관리자에게 “시체를 땅에 묻어주고 오겠다”고 얘기하다 흠씬 얻어맞은 채 구덩이에 갇혔다.


이야기를 들은 여일애는 김무길이 일하던 사무소로 향했고 관리자의 발을 정성스레 씻겨주며 “친구의 목숨을 살려 달라”고 읍소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여일애(정영숙)을 만난 김재연은 “그럼 이 이름은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김무길, 김무길이요”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자신의 첫사랑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서 그녀는 “할머니 김무길씨한테 편지 쓰셨다면서요, 김무길씨 모르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반응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여일애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상황에서, 그녀의 팔에 있는 팔찌를 보곤 “니 영금이가?”라고 말하며 분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무길과 여일애는 빈집을 돌며 음식을 구했고, 그곳에서 조선인 사내를 만나 조선인을 태워주는 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남자는 "그 돈이면 셋이 충분하다고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김무길의 비참한 히로시마 징용으로 드러난 일제강점기의 현실과 위안부로 끌려갔던 여일애의 슬픈 과거, 모든 상처를 극복하고 꽃을 피운 사랑까지 매 순간이 전율을 안긴 한 회였다.


더불어 3, 4회에서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내용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고품격 영상과 영화 같은 완성도에 압도당했다” “1945년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어 넋 놓고 봤다”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죽음을 앞둔 김무길의 모습이 어린 김무길과 대비되어 너무 슬펐다” “어린 무길과 일애의 진정한 사랑에 가슴이 울렸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어질 내용이 궁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KBS2TV 드라마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2019년의 인물로는 김무길과 김재연, 구기웅, 여일애 등이 있다.


등장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무길은 현재 투병중인 인물로, 1945년에 히로시마로 징용되어 원폭을 겪고 고향에 돌아온다.


김재연은 무길의 손녀로,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무길의 손에 자라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애틋하다.


구기웅은 재연의 애인이자 대학 동창으로, 웹툰 스토리 작가이다.


재연을 따라 합천으로 내려왔다.


쓰러졌다 배 안에서 눈을 뜬 여일애는 배 안에서 김무길을 찾아헤맸다.


김무길은 배 밖에서 원폭 현장에서 구해줬던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덕분에 아이를 살렸다"며 "내가 돈이 있으니 같이 타자"고 전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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