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비욘드포스트

검색

산업

LG생활건강 로드숍 더페이샵, 가맹점에 '판촉비 495억 갑질'…공정위 '철퇴'

공정거래위원회, 더페이스 샵 법 위반 제재…과징금 3억원 부과 "판촉비 50·70% 부담하겠다" 하고 실제론 비용 '65·75%' 가맹점 전가시켜

2021-09-12 19:53:00

center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LG생활건강의 로드 숍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자사 몫 판촉비의 절반을 가맹점에 떠넘기는 등 갑질을 일삼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징금 제재를 받게됐다.

공정위는 12일 "화장품 할인 행사를 하면서 자사가 부담하기로 했던 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주에게 내라고 강요한 LG생활건강에 시정(행위 금지 및 통지) 명령과 3억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LG생활건강은 지분 100%를 보유하던 자회사 더페이스샵을 흡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더페이스샵의 현재 법인인 LG생활건강이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지난 2012년 2월 가맹점주와 "50% 할인 행사를 열면 그 비용의 70%를, 50% 미만이나 증정 행사의 경우 50%를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더페이스샵은 같은 해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405일(연평균 100일가량) 동안 연 행사에서 자사가 부담하기로 했던 비용의 절반만을 가맹점주에게 지급했다.

이에 따라 50% 할인 행사의 경우 가맹점주가 소요 비용의 65%를 부담했고, 50% 미만 및 증정 행사에서는 75%를 내야 했다. 이런 갑질로 인해 가맹점주가 4년간 더 부담한 비용은 총 4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정위는 추산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가맹 본부가 점주에게 판촉비를 전가하는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 행위를 적극적으로 조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kingheart@hanmail.net

헤드라인

인기 뉴스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