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반주기 업계 매출 1위 기업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가 올 한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4월 발표된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6월 말부터 12월 첫 주까지 2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차트 정상에 가장 오래 머무른 곡에 선정됐다. 다음으로 DK(디셈버)의 ‘심(心)’과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각각 차트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까지의 전체 TJ노래방 결산 차트 분석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로트 가수 중 유일하게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신사와 아가씨 OST)’가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팬덤의 지지를 보여줬고 IVE(아이브)• NewJeans(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이 대세를 나타냈다.
특히, SNS상에서 고음 챌린지 등으로 화제가 된 IVE(아이브)의 'I AM'은 댄스곡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NewJeans(뉴진스)의 'Ditto', 'Hype boy',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가 순위권에 들며 노래방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J미디어는 “올해 결산 차트에 오른 곡들을 보면 발라드곡이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불린 장르에 선정됐고 락과 댄스곡들이 뒤를 이었다”라며 "새해에도 노래방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의 신곡을 제공하도록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일 발표한 ‘2023년 TJ노래방 결산 차트’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4일까지 TJ 노래방에서 불린 해당 곡의 연주횟수를 집계했다. 4위는 izi의 '응급실', 5위는 김필의 '다시 사랑한다면', 6위는 윤종신의 '좋니', 7위는 MC THE MAX의 '어디에도', 8위는 tei의 'Monologue', 9위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10위는 아이브의 'I AM’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