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폴란드 자동차전지 수율 부족으로 지연돼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IBK투자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7조6482억원, 영업이익 34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6%와 30.1% 인상했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대했던 자동차전지 흑자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주요한 변수로 꼽으며, LG화학이 자동차전지 캐파를 두배로(+35GW) 늘리며 폴란드 공장에서의 수율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3분기 설적에 대해 "석유화학산업 시황 부진으로 주요 제품인 ABS스프레드가 30%가량 하락 화학부문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전지부문은 상반기 ESS화재로 인한 130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 소멸효과로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이나 폴란드공장 수율이 예상대비 부족한 상황으로 실적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고 내다봤다
그는 ”그 외 첨단소재, 생명과학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가나 팜한농은 계절성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내년 1분기까지 수익성 점검이 필요하다 판단해 보수적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