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4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3회에서는 정복동(김병철 분)의 의외의 모습들이 그려지며 극 말미에는 의도와는 다르게 천리마 마트의 투자 계약을 받아내는 데 이어, 그간 천리마 마트를 비리의 온상으로 만들었던 DM그룹 회장의 손자 김갑(이규현 분)에게 호통을 치며 이야기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조미란(정혜성 분)은 천리마마트에 첫 출근했다.
본사에서 직원이 온다는 소리에 최일남(정민성 분)과 조민달(김호영 분)은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지 않을까 걱정했다.
조미란이 천리마마트로 파견 근무 온 이유를 짐작한 정복동(김병철 분)은 그녀에게 “권영구가 시키는 대로 해. 샐러리맨이 그런 거니까”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그런 정복동을 본 조미란은 ‘역시 정복동 이사님은 듣던대로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며 그를 신뢰했다.
조미란은 사무실을 깔끔히 청소했고, 자신의 자리가 확고하게 생긴 걸 안 직원들은 감격했다.
그런가 하면, 미란은 문석구(이동휘 분)에게 복동이 유력한 차기 그룹 사장 후보임을 흘려 과연 그녀가 누구의 편에 설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디언식 이름인 ‘시끄러운 돼지의 정령’을 사용하는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유발해내는 등 한 회 내내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갑작스레 마트를 찾아온 고미주(김규리 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된 정복동은 고미주의 뜻에 따라 죽은 아빠를 마트에 취직시켜주고 미주 또한 채용했다.
정복동은 고미주를 마트의 서점 코너로 안내하며 보고싶은 책을 마음껏 보게 해줄 뿐 아니라, 문석구에게 고미주가 공부하는 걸 봐주라는 지시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