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넬(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정규앨범 '컬러스 인 블랙(COLORS IN BLACK)'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함께 하던 친구들과의 만남이 세월이 갈수록 월중 행사로, 다시 연중 행사로 바뀌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아쉬움을 담은 곡이다.
넬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씁쓸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 깊다.
아파야 할 순간이 오기까지 최대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그린 “슬로우 모션(Slow Motion)', 생각과 이성과는 상관없이 꿈틀대는 감정을 노래한 'A to Z', 마음을 닫고 살다 보면 상처를 덜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안에 먼지가 쌓여가는 모습을 표현한 '러브 잇 웬 잇 레인즈(Love It When It Rains)', 텁텁한 현실 속에서 꿈에서만이라도 꿈을 꾸자는 메시지를 담은 '꿈을 꾸는 꿈'까지 총 9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넬은 리스너들에게 어떤 감성과 공감을 선사할까. 삶의 다양한 순간이 담긴 넬의 새 정규 앨범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