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Sheffield)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를 성료했다.
올해 3번째 맞이하는 축제로 영국 중부의 대표 한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셰필드 대학생,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영국 각 지역에서 하루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음식, 케이팝(K-Pop)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지역 협력형 프로그램 다각화와 참여 학생들의 지역 사회 참여 확대를 모색했다.
이번 '셰필드 한국의 날' 축제 역시 셰필드 대학교 한국 동아리(The University of Sheffield Korea Society) 회원들로 구성된 축제 기획단이 주축, 축제를 기획·운영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학생들은 행사 기획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K팝 경연 참가자를 모집했고, 현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국악인들로 구성된 '신라앙상블'이 능계가락, 산조, 수제천 등의 국악 곡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아이돌'을 국악 버전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K팝 경연대회에는 영국 전역에서 여덟 개 팀이 참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또 관람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식, 한복, 공예, 서예, 전통놀이 등 주제별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를 진행한 셰필드 대학교 한국 동아리 대표 이솔(23)씨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적어 아쉬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 모두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의 날' 축제는 노팅엄(Nottingham), 웨일스(Wales) 등에서도 열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