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에 "법정기한 내 원구성 협상 마무리하라"
"지금은 상대방 아니라 소속당 설득해서 양보·논의할 때"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내일(8일) 정오까지 각 당은 상임위원회 인선안을 의장에게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 원구성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은 국회 법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 선출은 총선 후 첫 집회일로부터 사흘 이내에 실시토록 돼 있다. 지난 5일 본회의가 열려 오는 8일이 법정시한이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누가 가져가느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법정시한 준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