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9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 3회 호세 오수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광현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4K 4실점 했다.
<뉴시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103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선발 전환 후 등판 때마다 1실점 이하만 기록하며 짠물투를 펼쳤던 김광현은 이날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올랐다.
0-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뒤늦게 터진 타선 덕에 패전은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만 5점을 쓸어담으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했다.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낮게 들어간 84.1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그러나 후속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3구째 90.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되자 중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이자 빅리그 두 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된 2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도 마감했다.
일격을 당한 김광현은 에릭 곤잘레스와 콜린 모란을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0-1로 뒤진 3회말 다시 한 번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호세 오수나와 풀카운트 싸움을 벌이다 7구째 68.5마일 커브를 통타 당했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광현이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 건 처음이다.
레이놀드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헤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첫 타자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모란에게 유격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0-2로 끌려가던 5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스탈링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뉴먼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폴 데용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했고, 그 사이 뉴먼은 2루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