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2회 마이크 주니노에 투런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야구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2승제) 2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8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도 1-3으로 패했던 토론토는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가을은 너무도 짧았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에이스 류현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류현진은 1⅔이닝 3탈삼진 1볼넷 7실점 3자책으로 무너졌다. 홈런 2개를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2차전 출격은 의외였다. 단기전에서는 팀의 1선발을 첫 경기에 내세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론토는 지난달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한 류현진에 닷새 휴식을 주고 2차전을 맡겼다.
1차전에서 져도 류현진이 나선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팀의 이러한 기대와 배려에도 부응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4개의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첫 타자 마이클 브로소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넘보던 브로소를 태그아웃으로 잡아냈지만, 랜디 아로자레나와 브랜든 로우에 연거푸 안타를 내줬다.
1사 1, 3루에 놓인 류현진은 앤디 디아즈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매뉴얼 마르고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헌터 렌프로에 땅볼을 끌어냈지만, 유격수 보 비셋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베이스가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