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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하나가 한 끼”…이마트 점포 직원 식사 차별 개선 요구

강기성 기자 | 입력 : 2020-11-01 10:57

이마트 노조 “신세계홈쇼핑 7500원이나 이마트 4500원 불과”

(사진=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사진=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세계 계열사간 대우가 현격히 다르다며 이마트 점포 사원들의 식사질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노조의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마트 점포 사원들의 식사질 하락 문제는 2년전부터 사원들의 고충으로 본사에 전해졌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신세계 본사는 코로나 이전 2가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으나 현장에 있는 식단은 메뉴도 형편없이 나오고 간도 맞지 않아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늘고 있다”고 성토했다.

노조에 따르면 계열사인 신세계홈쇼핑은 사원들의 식단가가 7500원이나 이마트인 4500원에 불과하다.

노조는 “육체노동인 상품 진열과 정리가 많다”며 “사원들은 식사한끼가 회사가 사원들을 대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실제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도 회사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대부분의 사원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으나 이마트 현장만 부실해 계열사간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새 대표가 취임하고 더 식사질이 안 좋아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모 점포 사원은 “그룹오너는 각종 매체에서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사원들의 밥 한끼에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국이마트노조는 사원들의 식사개선을 위해 회사에 강력한 개선을 요구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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