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11월 11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 2기획전시실서 열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 속 일본군
‘위안부
’ 피해자의 삶을 생생히 전달하는 만화가 기록한 진실
<열여섯 살이었지
> 기획전시를
11일 오픈한다
.
여성가족부의
2020년 일본군
‘위안부
’ 문제 관련 전시사업으로 선정되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
(1931년
~1945년
) 당시
‘위안부
’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존엄성을 파괴했던 명백한 반인도적 성범죄를 국내외에 알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
전시는
11월
11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
1, 2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증언
’, ‘진실
’, ‘역사
’, ‘기록
’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
첫 번째 섹션
‘살아있는 증언
’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 피해자 이옥선
(1927~) 할머니의 실제 증언을 만날 수 있다
. 먹과 붓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을 대형월로 입체감 있게 구현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할머니의 삶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유도한다
.
두 번째
‘만화가 그린 진실
’ 섹션에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 강제 동원 과정과 끌려간 순분언니의 피해사실을 묘사한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과 피해자로 등장하는 홍춘이 할머니의 아픔과 용기를 그린 김용회 작가의
<다시 피는 꽃
>을 통해 처참하게 유린당한 당시의 피해자와
80년이 지난 지금 여성인권운동가로 다시 피어난 피해자의 삶을 볼 수 있다
.
세 번째
‘부정할 수 없는 역사
’ 섹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에 대한 설명 및 주요 사건이 사진
, 영상자료들과 함께 전시되어
‘위안부
’ 피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등 활동내용도 소개한다
.
네 번째
'우리의 기록
' 섹션에서는 김준기 애니메이션 감독이
故정서운
(1924~2004) 할머니의 인터뷰 육성과 당시 일본군 병사들의 육성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 <소녀에게
>가 상영되어 당시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또한
, 여성가족부에서 매해 개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만화작품도 전시하여 어린 학생들이 그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
전시 마지막 공간에는 일본군
‘위안부
’ 피해자 할머니 사진과 만화초상을 전시해 얼마 남지 않은 피해 생존자들의 시간을 강조하며 진실은 끝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대중성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 인권과 평화에 대한 가치를 국내 및 국제사회에 환기시켜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지지 및 협조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역사적 이슈를 기록하는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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