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4절기 중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지나 영하에 가까운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서 재택근무나 야외 활동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쌀쌀한 날씨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이렇게 쌀쌀한 날씨면 생각나는 음식이 따끈한 국물 요리라 할 수 있다. 국물 요리는 들어가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육수의 맛이다. 맛 좋은 육수를 우려내 사용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데 이를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치킨 스톡이다. 이에 치킨 스톡을 사용한 따끈한 국물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파 닭개장
'닭개장'을 '닭계장'과 헛갈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닭을 사용하기에 鷄(닭 계)자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닭개장의 기원이 되는 음식은 개장국으로 개고기 대신에 소고기를 사용한 것이 우리가 즐겨먹는 육개장이 되었으며 닭고기를 넣으면 닭개장이 되는 것이다. 육개장이나 닭개장은 손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원래는 닭을 뼈째 넣고 끓여 육수 맛을 좋게 하는데 소개하는 레시피는 닭가슴살을 이용하여 재료 손질의 난이도는 낮추고 치킨스톡을 넣어 뼈에서 우려서 나오는 육수를 대신하여 국물 맛을 높였다.
완탕은 완자를 넣고 끓인 탕으로 본래는 중국의 음식이다. 중국식 이름은 훈툰(馄饨)으로 밀가루로 만든 얇은 피에 돼지고기, 새우, 채소 등으로 속을 만들고 뼈나 닭고기 국물에 넣고 끓여 먹는 한족 전통 음식이다. 훈툰은 중국에서도 지역별로 이름이 다르다고 하며 사천에서는 고추기름을 주로 한 양념장을 곁들여 같이 먹는다고 한다. 속을 채우는 종류에 따라 고기, 새우, 새우 고기, 채소 고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들어가는 재료인 새우는 판매되는 칵테일새우를 다져 부추 등을 넣어 간단히 만들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같이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