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레벡스' 국내 상륙, 동유럽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동유럽 최대의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로 알려진 비트레벡스(Bitlevex)가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서는 걸로 알려졌다.

탄탄한 자본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유럽에서 높은 입지를 쌓고 있는 거래소라는 점과 옵션 거래에 특화된 성향에 따라 국내 거래소 이용자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레벡스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으며, 특히 한국인이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라면서, "비트레벡스의 안전하고, 색다른 거래 방식은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와이즈앱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기준으로 업비트 이용자가 작년 11월 3주차 41.8만명에서 올 2월 3주차 135.7만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거래소에서 대금 지불을 미루거나, 거래가 먹통이 되는 등 잡음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의 대부분이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대형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다.

특히 해외거래소는 자금 규모도 국내 보다 클 뿐만 아니라, 국내에 비해 각종 법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암호화폐 카드 결제 및 마진 거래 등 다양한 옵션 상품으로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에 경우 대부분이 국내에 C/S를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두지 않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비트레벡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국내 사업부를 설립을 추진하고, 이용자를 위해 리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잠재적 소비자를 맞이하기 위한 내실을 충실하게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레벡스의 이런 행보는 대형 해외 거래소가 국내 시장을 위해 공을 들일 만큼 국내 코인 시장이 세계 코인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다양한 결제 시스템과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는 다소 생소한 옵션 거래를 주력으로 다루는 거래소인만큼 급증하는 국내 코인 이용자에게 새로운 거래소로 급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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