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 반영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2개월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도 수도권에선 역대 최다 규모인 1476명의 환자가 발생해 휴가철 이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0명 증가한 26만5423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4일째 네자릿수다.
마찬가지로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지난달 31일(9월1일 0시) 2000명대 이후 7일 만에 첫 2000명대로, 지난주보다는 소폭 환자 수가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6일·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8월31일부터 9일째 16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