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하루 30명대 감염
남구 체육시설 접촉자 130명 격리조치
부산 인구 63.8% 백신 1차 접종
백신 접종자 60대·80대 각 1명 사망
격리이탈 4명 적발, 누적 350명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한 26만9362명이다.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00명을 넘었다. (자료=질병관리청)
<뉴시스> 부산에서 하루새 3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하향된 지난 6일부터 닷새째 30명대 확진 규모다.
부산시는 지난 9일 오후 2명, 10일 오전 32명 등 하루새 34명(부산 1만1860~1만1893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접촉자는 26명, 감염원 불명 사례 8명이다. 이 중 학생은 7명(초5, 중1, 고1)이 포함됐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13명, 지인 7명, 동료 1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체육시설 2명, 학교 1명, 의료기관 1명 등이다.
남구 소재 체육시설의 직원 1명이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운동 중 접촉자와 통원 차량 탑승자 등 132명에 대한 조사에서 이날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초등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해당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접촉자 13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43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1163명이며, 누적 사망자 153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8162명(접촉자 4666명, 해외입국자 3496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577명(타지역 확진자 15명, 검역소 확진자 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24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만2472건, 2차 1만8744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63.8%(214만2946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39.5%(132만4222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사례 2건, 중증 의심사례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을 포함한 총 373건이 추가돼 누적 1만8553건으로 늘어났다. 사망 사례 중 60대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80대는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뒤 사망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식당 및 마트를 방문한 3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며, 약국을 방문한 1명은 계도 조치했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50명(확진환자의 접촉자 239명, 해외입국자 1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