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스포츠 30% 입장
2주 적용…미접종자·1차 접종자 최대 2명→4명으로 확대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완화…독서실 등 자정까지
金 "11월 일상회복 시작토록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 되길"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2주 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8명,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으로 완화한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남은 10월 2주간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낮은 곳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조금 더 완화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내주부터는 4단계 지역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며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모임 인원 제한을 확대하면서 기존 방역 지침에서는 최대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던 미접종자나 1차 접종완료자 인원을 4명으로 늘린 것이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하겠다"고 했다.
또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 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11월부터 우리가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르면 내주 중에 '전 국민 70% 백신 접종완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름여 남은 10월은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금껏 함께 해주신 대로,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동참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