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2명·전남 7명
<뉴시스> 광주·전남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나왔다. 대기업 사업장 집단 감염이 학교로 확산하거나 가족·지인·동료 사이 일상 접촉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졌다.
1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각 22명(광주 5509~5530번째 환자)·7명(전남 3758~3764번째 환자)이다.
광주 확진자 감염 경로는 ▲광산구 소재 대형사업장 관련 11명 ▲조사 중 6명 ▲지역 내 확진자 직·간접 접촉 3명 ▲경기 지역 확진자 관련 1명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1명이다.
대형사업장 관련 확진자 11명 중 9명은 중학생 6명과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부모다.
지난 3일 대형사업장 직원(광주 5408번째 환자, 지표환자인지 미확인)이 최초 확진된 이후 동료들에게 전파됐고, 이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연쇄(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로써 대형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총 29명(직원 11명, 18명은 가족 또는 연쇄)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초등·고등학교에서 학년별 선별 검사 또는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고흥·여수 각 2명, 목포·순천·나주 각 1명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흥·여수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가족·지인·동료 사이)에 따른 감염이다.
목포·순천·나주 확진자는 각각 장애인 일자리 사업 선제 검사와 유증상 검사, 다른 지역 방문 뒤 선제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