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충남 천안에서 주말인 11일과 12일 어린이집과 병원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1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신방동의 10대 등 124명(천안 51871~5251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11일과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5명은 천안시 동남구의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일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의 모 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일 환자와 간호사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병동 일부를 코호트 격리 후 추가로 역학조사 중이다.
또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는 10대 이하 등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있어 해당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13명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7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