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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의 성사…美뉴욕서 유엔총회 참석 계기

한장희 기자 | 입력 : 2022-09-16 13:37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2년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이 첫 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유엔총회 때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미·일과 합의 해 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며,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다.
한일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해제 문제 등 양국 간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이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오는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앞서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대면했으나 공식 양자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에 서로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고 전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 간 가장 큰 난제인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당국 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인 만큼 두 정상이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을 받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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