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아일랜드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싱글 팟 스틸 위스키의 선두주자 ‘레드브레스트(Redbreast) 12년’을 국내 정식 론칭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이번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레드브레스트 12년’이다.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에서 각각 최소 12년 이상 숙성하여 섞는 매링(Marrying) 과정을 통해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과일향의 완벽한 밸런스, 그리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스모크 향 등이 더욱 풍성한 풍미를 선사한다. 특히 부드러운 목 넘김 뒤에 이어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여운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발아한 보리(몰트)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함께 사용해 몰트가 주는 달콤한 향과 보리의 고소한 향이 조화를 이뤄 더욱 다채로운 맛과 향을 선사하고 오로지 구리 단식 증류기를 이용하여 총 3번의 증류과정을 거쳐 특유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싱글 팟 스틸’ 위스키는 발아시킨 보리(몰트)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혼합해 오로지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에서 만들어지는 아일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위스키 증류 방식으로, 180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방식이다. 레드브레스트는 이러한 제조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며 아이리쉬 싱글 팟 스틸 위스키의 명맥을 이어온 대표 브랜드다.
다채로운 풍미에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레드브레스트의 이름은 창립자이자 새 애호가였던 W&A 길베이(W&A Gilbey)가 작지만 용맹한 새인 로빈 레드브레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명명하게 됐다. 이렇게 오늘날 전통적인 싱글 팟 스틸 아이리쉬 위스키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레드브레스트의 역사가 시작됐다.
레드브레스트는 2018년과 2019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골드 메달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2019얼티메이트 스피릿 챌린지(Ultimate Spirits Challenge) 위너로 선정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듯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