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비츠로시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비츠로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7% 오른 7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올해 중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킬 계획을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부 전문가 채용 비중 제한을 없애고,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자 주식백지신탁 예외까지 허용하는 등 우주항공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례까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의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우주항공분야의 정책과 R&D, 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까지 명시하고 있다.
먼저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술개발, 산업육성 지원, 인재양성 및 우주위험 대비 등의 기능을 모두 우주항공청으로 일원화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과기정통부 장관, 산지부 장관 등이 소관하던 우주항공 관련 법률인 '우주개발진흥법', '항공우주산업촉진법', '천문법' 등을 우주항공청장이 담당하도록 부칙을 통해 개정할 방침이다.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해 위상과 기능을 강화한다. 우주항공청장도 국가우주위에 새롭게 위원으로 추가해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하는 등 우주항공청이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비츠로시스는 대표적인 우주항공테마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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