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디모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디모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05% 오른 5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디모아의 지분을 보유한 쌍방울그룹이 계열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불법 대북 송금’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돼 궁지에 몰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핵심 계열사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작년 5월부터 수사를 받는 와중에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1월 국내로 압송됐다. 쌍방울은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신용 하락 등 기업 사정이 악화된 상태라고 한다.
쌍방울그룹은 광림(특수 장비 자동차 제조사), 쌍방울(속옷 업체), 비비안(속옷 업체), SBW생명과학(바이오 업체), 제이준코스메틱(화장품 업체), 디모아(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아이오케이(연예기획사), 미래산업 등 상장사 8곳을 거느리고 있다. 쌍방울 순환 출자의 정점에 있으며 김 전 회장이 가장 아끼는 계열사로 알려진 광림도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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