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금천하모니축제’ 참가
◇ 중증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창단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펼쳐
지난 13일‘금천하모니축제’에 참가 물빛소리 합창단(사진제공 =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지난해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시각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중증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창단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대표 서장원)이 지난 13일 ‘금천하모니축제’에참가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금천하모니축제는 금천구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문화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금천구의 대표 행사 중의 하나로 이틀 간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연주회, 서커스, 탈춤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한지등(燈) 전시회,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고, 특히 올해는 행사 전반에 수화통역이 진행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 개막식 무대를 장식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I Got Rhythm’, ‘자바자이브’ 등 경쾌한 노래를 선보였으며,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등 100여 명의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꾸민합동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펼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주민들이 물빛소리 합창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합동 공연(사진제공 =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장애 구분 없이 지역 이웃들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며 주민들에게 따스한 울림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 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