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티 써봇, 주행 경로에 장애물?...우회로 만들어 주행

써봇의 예측∙회피 주행 기술에 멀티 경로 탐색 더해 안전성∙효율성 업그레이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RGT)의 ‘써봇(SIRBOT)’이 멀티 경로 탐색 알고리즘을 추가해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회하는 경로가 있어도 장애물이 없어질 때까지 멈춰 서 있거나 운행 시도를 반복했던 여타의 서빙로봇이 가진 맵핑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일반적인 서빙로봇의 경우 정해진 공간 내에서 공간을 분석하고 가야 할 경로를 만드는 ‘맵핑’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실시간 경로 탐색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존 경로에 장애물이 생겼을 때 그 장애물이 없어질 때까지 무한정 대기와 운행 시도를 반복한다.
하지만, 멀티 경로 탐색 기술력을 탑재한 써봇은 예측이 어려운 장애물이 있거나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을 때도 멀티 경로 탐색을 통해 우회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에 탑재되어 있던 예측 회피 주행 기술에 멀티 경로 탐색이 더해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이는 써봇에 막강한 힘을 실어 식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서 사용 중인 써봇의 보급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서비스로봇의 경우 필연적으로 사람이라는 움직이는 장애물과 함께 운행되기 때문에 멀티 경로 탐색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든 아이들이 많은 곳, 가까운 미래에는 실외 주행까지 멀티 경로 탐색의 쓰임새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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