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가 종료된 시점에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과반을 넘어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0일 오후 6시 방송3사는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4석에서 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55석에서 99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례대표 정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2석에서 14석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혁신당은 1~4석을,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0~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JTBC도 예측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68석에서 193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석에서 111석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구조사대로 라면 여당인 국민의힘이 호소하던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출구조사 발표 뒤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발언 직후 한 위원장은 상황실을 떠났다.
반면 야당은 환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환호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범야권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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