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김동연표 ‘경기RE100’ 로드맵 도민의견 반영한다

도민대표회의 구성 연내 도출 계획

김형운 기자

기사입력 : 2024-06-18 23:55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대체)의 구체화 작업을 도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

주택과 농촌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RE100에 대해 도민 아이디어를 받아 정책에 반영할 계획으로 지난해 ‘누구나 돌봄’ 사업 역시 이러한 과정으로 다양한 의견이 포함된 만큼 도는 이번 공론화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각 실·국을 대상으로 올해 ‘도민참여 공론화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의제를 ‘우리 동네 RE100’으로 정했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RE100은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네 가지 분야로 추진 중이며 이 중 도민 분야가 이번 사업의 대상들이다.

경기도청사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사진=경기도)

도는 공론화 대상의 소주제를 주택과 농촌 등으로 나눠 주민들이 주택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RE100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도민들로부터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기지역은 도시와 농촌의 복합지역인 만큼 농촌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누구나 돌봄에 대한 도민참여 공론화 사업을 진행, 모모두 5개 아이디어를 도출한 바 있다. 누구나 돌봄은 혼자 거동하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화장실 이동 지원, 병원 동행 등 7개 서비스를 1인당 연 최대 150만원 상당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경기도 공론화위원회는 의견 수렴을 통해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확보 방안, 이들의 처우 개선 등 총 5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 중 종사자 확보 방안 등을 정책에 활용했다.

과거 사례처럼 도는 이번 RE100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수렴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12명 규모의 공론화 추진단을 통해 숙의 과정을 기획하고 100명 규모의 도민대표회의를 구성, 연내 정책 제안문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대표회의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등 내실화를 세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상향식 정책 결정 과정으로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