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하여 생성한 가상의 이미지_제미나이(Gemini) 생성.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레퍼토리 극장의 안정적 운영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무대감독(Stage Manager)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 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하고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나선다.
이번 양성 과정은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5주간 진행된다. 무대감독을 지망하는 전공자나 실무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현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 인원은 최대 4명으로 소수 정예 집중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철저한 현장 밀착형으로 설계됐다. 선발된 교육생 4명은 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팀 무대감독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공연되는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프로덕션에 투입된다.
이들은 대형 오페라 제작 현장에서 공연 준비부터 무대 셋업, 운영, 철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세종문화회관의 무대 운영 노하우를 익히게 된다.
전체 5주 커리큘럼은 ▲레퍼토리 시스템 이해(1주차) ▲연습 참관 및 도면·큐시트 분석(2주차) ▲무대 셋업(Load-in) 및 리허설 진행(3주차) ▲공연 진행 참관 및 철수(Load-out) 참여(4주차) ▲리뷰 및 수료식(5주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셋업과 철수 단계를 필수 과정에 포함해 현장 책임감과 안전 중심의 운영 철학을 교육한다.
수강생 모집은 3월 5일까지이며, 신청서와 교육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통해 이력이나 스펙보다는 5주 과정을 성실히 이수할 참여 의지, 직무 이해도, 성장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수료자에게는 세종문화회관 사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무대감독 특화 과정을 정착시킨 후 하반기에는 무대기계, 조명, 음향 등 전 분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종만의 ‘기술 아카데미’ 브랜드를 체계화해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