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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지속되는 발바닥 통증, 정형외과 진단 중요한 이유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4-07-13 10:00

사진= 굿본재활의학과 여의도점 곽중민 원장
사진= 굿본재활의학과 여의도점 곽중민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름철 계곡이나 해변에서 슬리퍼를 오래 착용하는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슬리퍼를 자주 착용할 경우 발바닥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슬리퍼의 밑창이 얇아 발바닥에 가해지는 데미지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특히 슬리퍼를 착용하며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경우 자연스럽게 발바닥에 데미지가 전해지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바닥에 위치한 조직인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를 흔히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른다.
족저근막은 걷거나 뛸 때 가장 먼저 지면에 닿는 섬유띠 조직으로 발바닥 굴곡 모양 유지 및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염증 및 미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진단한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족저근막염 발병률이 높다고 전해진다. 이는 섬유띠 조직의 노쇠화로 인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곧장 미세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화, 격렬한 스포츠 활동 뿐 아니라 체중 증가, 평발 등의 경우에도 족저근막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 발병 시 극심한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거동마저 어려울 정도다. 더불어 발바닥이 뻣뻣해지는 경직 현상도 겪을 수 있다. 만약 족저근막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하여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진단 및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 발병 여부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설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정형외과에서는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족저근막염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그 다음 환자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 보조기 착용,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한다. 중요한 점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료진의 권고 아래 치료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충분히 회복됐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족저근막염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영위할 경우 재발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굿본재활의학과 여의도점 곽중민 원장은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발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지양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족저근막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슬리퍼 착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여 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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