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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AI 대가' 앤드류 응과 만나 미래 유통 전략 가속화

김선영 기자 | 입력 : 2024-07-30 16:59

30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의 만남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정형권 지마켓 대표(왼쪽부터)가 응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신세계그룹 제공]
30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의 만남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정형권 지마켓 대표(왼쪽부터)가 응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신세계그룹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 앤드류 응 교수와 손잡고 미래 유통 전략 모색에 나섰다. 이번 만남은 신세계의 AI 활용을 위한 대대적인 움직임을 예고하며, AI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경영진 20여 명은 지난 30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 교수를 초청해 'AI 시장 변화와 리테일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테크기업을 넘어 유통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며, 신세계가 AI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
응 교수는 AI 연구의 선두주자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의 공동 창립자이며, 딥러닝 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AI의 긍정적 활용을 촉진해왔다. 이번 만남에서 그는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소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유통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응 교수는 "AI가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초개인화 마케팅과 자동화 상점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SSG닷컴과 G마켓의 상품 추천 서비스, 이마트의 AI 기반 할인 행사 설계 등 신세계의 현재 AI 활용 사례에 주목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고객의 소비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그룹의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정형권 지마켓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AI를 활용한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AI를 통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 없는 유기적 연결, 즉 "경계 없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SSG닷컴의 '쓱렌즈'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의류 이미지 검색과 추가 텍스트 입력 기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실시간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매장 혼잡도를 관리하고 있다.

응 교수는 "AI는 데이터를 통해 미처 생각지 못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또한, "작은 AI 프로젝트라도 많이 시도해 조직원들이 AI의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AI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AI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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