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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3분기 매출 725억∙영업이익 122억 기록

작년 대비 매출 48%∙영업이익 170% 성장

2024-11-14 16:16:10

안다르, 3분기 매출 725억∙영업이익 122억 기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안다르는 올 3분기 매출 725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신장률만 따져보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무려 3배에 가까운 170%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경영 효율화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이 17%에 달해, 지금까지 최대 실적으로 불렸던 올해 2분기(16%)를 뛰어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나 높아졌다. 패션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 10%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안다르가 급격하게 성장한 주요 요인으로는 더욱 견고해진 브랜드 충성도가 꼽힌다. 혁신적 기술의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치 삼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온 것이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가격 할인을 최대한 지양하고 독보적인 애슬레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닝, 골프웨어, 워크레저,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글로벌 러닝 트렌드를 바탕으로 이미 9월에 지난해 레깅스 판매량을 돌파했고, 러닝화 ‘안다르 제트플라이’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러닝 카테고리의 제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마라톤 참여, 러닝 크루 앰버서더 협업 등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러닝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이 외에도 안다르 맨즈 대규모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남성 고객을 대폭 확대한 것도 3분기 실적에 커다란 힘을 보탰다는 시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날로 입김이 커지고 있는 것도 3분기 성과에 힘을 보탰다. 안다르는 전략적으로 애슬레저 타깃 고객층이 넓은 고소득국가 중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새롭게 진출한 호주에서까지 대표 K애슬레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안다르 공성아 대표는 “2025년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애슬레저 타깃 고객층이 넓은 고소득 국가 중심의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입증을 통해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국위 선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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