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서 기존의 전력 정책 및 산업 패러다임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025년 1월 16일 '2025 전력 시장의 변화와 산업 전망 - 전력시장 정책/제도의 변화와 전력망 이슈 및 해결 방안' 세미나를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우리 전력시장이 처음 탄생한 이후 20여 년 만에 시장제도가 급격하게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전력시장이 크게 개편되고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양성을 갖게 되었다. 특히,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의 전력시장 구조를 탈피하고 새로운 체제를 수립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시간 시장 도입, 예비력 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 기존과는 다른 제도의 구축과 함께 부족한 전력망을 정비하기 위한 다방면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연구 기업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전력 거래 시장이 2028년까지 1,18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기간에 연평균 약 6.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발전 시장 규모가 2024년 1조 622억 7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2조 225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하여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8.3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025 국내 전력시장 정책 방향과 이행을 위한 제도 개편 및 육성 방안' △'국내.외 전력시장의 변화와 운영 현황'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동향 및 시사점', △'한전의 전력망 확충 계획과 제약 완화 대책' △'배전망 확대를 위한 전력망 이슈와 개편 방안'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계획/운영 현황과 현안 대응 방안' △'SMR의 시장 현황 및 상용화와 신재생e 대체/연계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이후 전개될 주요 에너지정책 변화와 시장제도 개선 방향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장이 될 것이다. 전력산업 및 시장 종사자, 발전사업자와 산학연의 참여를 통하여 탄소중립 시대의 생존 전략과 혁신대책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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