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오감만족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다시 한 번 새단장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콘셉트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홈플러스가 독창적인 'A.P.T.(연관 진열, 물가안정, 테넌트)'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과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트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의 활약에 힘입어 3년 연속 매출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고객의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동선을 개편하고 연관 상품을 함께 배치하는 ‘연관 진열(Associated display)’을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같은 전략은 리뉴얼 매장 33곳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리뉴얼한 9개 매장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최대 35% 증가했다. 몽블랑제 베이커리는 최대 107%, 델리 코너는 최대 43%, 간편식 모음 코너 ‘다이닝 스트리트’는 최대 48% 매출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특화 코너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강서점에 새롭게 도입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신선식품 매출이 단 1주일 만에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수산물 매출은 최대 137%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메가 푸드 마켓과 라이브 매장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대응해 2022년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 행사와 품목별 할인으로 물가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3월 창립 27주년 행사 ‘홈플런’은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식품 매출을 20% 이상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12월 진행된 ‘홈플대란’에서는 AI 기반 상품 추천과 할인 혜택으로 점포별 매출이 최대 97%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의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며 고물가 속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젊은 세대의 선호를 반영해 쇼핑과 몰링(malling)을 결합한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소와 올리브영 같은 인기 매장의 입점을 확대하고, 테니스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마련하며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다이소는 50개, 올리브영은 40개 점포에 입점해 있으며, 리뉴얼 매장을 통해 면적을 확대하는 등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도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2025년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홈플러스만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No.1 Food Retailer)’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