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토) 단국대「DKU 클린룸 센터」에서 열린 초등학생 반도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반도체 제조 공정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단국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는 지난 5일(토) 죽전캠퍼스 「DKU 클린룸 센터」에서 용인특례시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 반도체 꿈나무 육성을 위한 초등학생 반도체 캠프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 연계 진로교육 활성화와 미래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사전 모집으로 선발된 용인시 초등학생 5·6학년생 40명이 참가했다.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반도체 실습 인프라를 갖춘 「DKU 클린룸 센터」에서 진행된 캠프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서는 ▶반도체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 ▶반도체의 역사 소개 ▶클린룸 견학 및 반도체 제조 공정 실습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쌤 특강 ▶반도체 장비 모형 레고 조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기초 교육과 그룹별 실습, 멘토링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DKU 클린룸 센터」에서 진행한 클린룸 견학 및 반도체 제조 공정 실습에 적극적이었다. 학생들은 방진복, 방진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에어 샤워를 체험한 후 포토, 세정, 식각, 현미경 관찰 등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을 실습하며 큰 흥미를 보였다.
김리우 학생(신갈초등학교 6학년)은 “직접 방진복을 입고 웨이퍼를 만져보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라며 “클린룸에서 직접 체험해 보니 반도체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반도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부에 융합반도체공학과, 대학원에 파운드리공학과를 개설하고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교육·연구·산업이 연계된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산학 공동연구 및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반도체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특성화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고급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 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