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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 트럼프 외국인유학생 제한 정책으로 최우선 선호국으로 부상"...영국문화원(BC) 전망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 외국인 유학생 5만명 넘게 감소...캐나다 호주도, 비자 제한 조치로 감소 전망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2-24 07:48

[글로벌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유학생의 미국 진입에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추진할 경우 영국 대학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제한조치로 영국이 최우선 선호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영국문화원이 전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제한조치로 영국이 최우선 선호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영국문화원이 전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간) 영국 고등교육닷컴에 따르면 영국문화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추방에 적극적인 정책을 취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1기 행정부 때처럼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에 학생 비자 제도를 타이트하게 운영한 영향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이 크게 감소했다고 영국문화원은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도 제한했다. 그 영향으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중동을 비롯해 북아프리카 멕시코 중앙아메리키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5만명 넘게 감소했다.

영국문화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이 미국에서 단기 체류하며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H-1 B' 비자에 대한 논란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옥스포드대 전경. 자료=위키백과
영국의 옥스포드대 전경. 자료=위키백과

이같은 이유로 영국은 영어권 국가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최우선 유학 국가로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문화원 관계자들은 학생 비자 제한이 캐나다의 명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호주지역의 대학으로 진학을 원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올들어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영국문화원은 보고서에서 호주와 캐나다 대학에서의 외국인 유학생이 크게 감소할 경우 영어권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영국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지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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