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이 관객이 직접 고른 명곡들로 5월의 봄밤을 수놓는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5월 19일 대극장에서 2026년 <누구나 클래식>의 세 번째 공연인 '누구나 클래식 with KBS교향악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약 4천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참여형 클래식'이다.
기획 단계부터 관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을 높은 완성도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공연에서는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협주곡 부문 4위, 교향곡 부문 8위를 차지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연주는 1956년 창단 이래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이끌어 온 KBS교향악단이 맡아 깊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사진출처=KBS교향악단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지휘봉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주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등으로 맹활약 중인 홍석원이 잡는다.
협연자로는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기량을 입증받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나선다. 섬세한 터치와 설득력 있는 해석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쇼팽 특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를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베토벤 교향곡 무대에서는 지휘자 홍석원과 KBS교향악단이 구축한 정교하고 폭발적인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이 티켓 가격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클래식 공연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형 관람 문화를 확장하고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이 직접 관람료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에서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의 관람 신청은 오는 22일(수)까지 세종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티켓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