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하이로닉이 2024년 연간 매출액 316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79억 원, 2분기 72억 원, 3분기 70억 원, 4분기 95억 원으로, 특히 4분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로닉은 2020년 130억 원이었던 매출액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하이로닉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에 주력 제품인 뉴더블로(브이로), 피코하이, 실크로 등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시너젯, 타이티 등 신제품의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로닉은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오스트리아, 미국, 터키,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와 독점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하이로닉은 뇌 건강 관리 디바이스 개발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의료기기 시장 내 신시장 개척과 매출 다각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 하이로닉의 영업이익은 5억 원, 당기순이익은 -35억 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를 보면 자산총계 816억 원, 부채총계 105억 원, 자본총계 711억 원으로 견조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2024년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투자수익 감소, 지분법 손실, 공정가치평가손익 인식에 따른 회계적 요인으로, 이는 회사의 영업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출 증가세와 최근 공급 계약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더욱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