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총장과 함께하는 아침’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재학생 350여 명이 참석해 학업, 취업,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가 운영 중인 ‘천원의 아침밥(빵)’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학생들에게 5,0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앙대는 정부 지원을 받아 3월부터 11월까지 학기 중 매일 150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예산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빵’ 사업도 추가 운영하며, 빵과 커피로 구성된 200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아침밥 150식과 아침빵 200식은 개시와 동시에 빠르게 매진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박상규 총장이 개인 비용으로 모든 식사를 직접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총장님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앙대는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144개 대학 중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도 총 1만 6,200식의 아침밥과 1만 5,000식의 아침빵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