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불황에도 수입차 판매량은 건재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5229대로 전월대비 24.9% 증가했다. 1분기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불황으로 수입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이례적인 실적이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762대로 1위에 올랐고 비엠더블유(BMW)가 근소한 차이인 6378대였다.특히 메르세데스-벤츠 E 200는 단일모델로만 1926대가 팔려나갔다. 1000대 이상 등록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테슬라(2591대), 볼보(1424대), 렉서스(1414대), 아우디(1100대), 포르쉐(1091대), 토요타(1033대)였다. 초고가 브랜드인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등도 두자릿수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페라리가 44대, 롤스로이스는 18대가 등록됐다.
3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중소형차의 비중이 한층 커졌다. 전체 등록대수 중소형 차량인 2000cc 미만이 1만1624대로 46.1%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이 7011대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 등 기타 차량도 22.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에서 75.3%가 수입되며 가장 많았고 미국(14.1%), 일본(10.6%)로 나타났다. 중국산 차량은 10대만 이름을 올렸다.
개인과 법인의 구매 비중은 64.4%대 35.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가 5076대(31.3%)로 가장 많았고, 서울(3228대, 19.9%), 부산(967대, 6.0%), 인천(967대, 6.0%) 순이었고다. 법인은 부산이 3065대(34.1%)로 압도적인 구매량을 자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원활한 물량수급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