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자녀와 함께 예술 전시 보며 소통해요”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중구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부모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유치원, 초중학교 학부모와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뒤 추첨으로 선정됐으며, 맞벌이 가정을 고려해 주말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운영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몰입형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전시전과 연계한 체험 교육을 기획했다.
본 관람에 앞서 참가자들은 3층 교육장에서 전시물 해설사의 작품 해설을 듣고, 전시에 대한 사전 이해를 높였다.
이번 체험 교육은 세계적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몰입형 매체 예술 전시전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초대형 스크린과 바닥면을 포함한 5면을 활용해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음악, 조명,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연출로 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생생한 전시 경험이 인상 깊었다”라며 “전시 해설을 듣고 나서 자녀와 함께 전시를 자유롭게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제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