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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팹, 초임계유체 기반 탈세포화 기질 수용화 기술 국내 특허 등록

김민혁 기자

기사입력 : 2025-04-16 14:54

메디팹, 초임계유체 기반 탈세포화 기질 수용화 기술 국내 특허 등록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의료용 생체재료 전문기업 메디팹(대표 차미선)이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공정 기반 생체 적합성이 증진된 탈세포 기질 제조 기술’이 2025년 4월 8일자로 국내 특허 등록(등록번호: 10-2795186)을 완료하였다.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탈세포 기질 제조 방식의 면역학적 불안정성과 생리활성 성분의 손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본 기술은 강산 또는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체 조직 유래 콜라겐 내 텔로펩타이드(telopeptide) 서열을 제거하여 면역반응 유발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ECM(세포외기질)의 생리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중성 조건에서 수용성 제형으로 가공이 가능해 주사제 형태의 체내 주입형 의료기기는 물론, 외용 피부 제형으로도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는다. 본 특허 기술은 이미 PCT 국제 출원을 완료했으며, 미국·유럽·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해외 특허 확보를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은 실제 제품에도 적용되어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Res Novae Scalp MD Solution’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탈세포 ECM과 메디팹의 수용성 키토산 제형화 기술을 결합한 두피 재생용 창상피복재로, ROS(활성산소) 제거 및 조직 재생을 통해 지루성 두피염 등 문제성 두피 개선에 효과가 있다. 현재 미국 FDA Class I 등록(listing)을 완료했으며, CE 인증도 올해 내 획득할 예정이다.

한편 메디팹은 본 기술을 기반으로 4등급 의료기기 제품인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안면 필러, 관절재생소재 등)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한 상태로 국내 임상 준비에 돌입했으며, 기존 합성 필러와 차별화되는 생체적합성 및 재생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재생의료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팹은 키토산, ECM 등 고기능성 바이오소재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에스테틱 및 조직재생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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