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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실천이 리더십의 힘”…청주대, 박한기 전 합참의장 초청 특강 열어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6 18:11

박한기 전 합참의장이 16일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박한기 전 합참의장이 16일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청주대학교는 16일 2025학년도 1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의 일환으로 박한기 전 합동참모의장을 초청해 ‘리더십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습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리더십의 본질은 특별한 순간에 발휘되는 행동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습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생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내면화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리더의 역량은 습관처럼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체화된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자신이 지휘관 시절 추진했던 ‘감사나눔운동’을 사례로 소개하며, 감사의 실천이 리더십 형성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전 의장은 “감사는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 심리를 형성하게 하고, 가정에는 배려의 문화를, 사회에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며 “이러한 실천이 삶 전체에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장병들과 함께한 감사일기 작성, 감사 인사 나누기, 효도편지 쓰기 등의 활동을 예로 들며, 이러한 반복적 실천이 위기 상황에서도 긍정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감사로 전환하면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기 전 합참의장은 1983년 학군 21기로 임관한 이후 제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을 거쳐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석좌교수와 한미동맹재단 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시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재직 중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훈한 바 있다.

청주대학교의 명사 초청 강좌는 2007년부터 이어진 2학점 정규 교양과목으로, 매주 수요일 각 분야의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과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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