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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전국 대학생 경진대회서 대상…스마트 건설관리 기술로 구현한 미래형 도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7 09:45

[국민대 제공]
[국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스마트 건설사업관리연구실 소속 연구팀이 지난 3월 3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토목의 날 기념 대학생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토목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실제 구조물의 축소 모형이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가상 구조물을 직접 설계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민대 연구팀은 이호진 대학원생을 팀장으로 김성현, 김희중, 이동한, 강수지, 김태연 학생이 함께 참가했으며, ‘3E-Zero Dom’이라는 이름의 BIM 기반 가상 구조물을 출품해 대회의 최고상을 받았다.

출품작인 ‘3E-Zero Dom’은 친환경(Eco), 에너지 자립(Energy), 지속 가능성(Evolution)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한 부유형 스마트 시티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VLFS(초대형 부유 구조체) 및 석션기초를 적용한 부유 구조물 위에 해상풍력, 파력,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BIM 기반의 스마트 건설관리 기술과 LSTM 기반 예측 시스템을 결합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델은 외형적으로 무궁화 형상을 반영한 각 부유섬의 디자인을 통해 상징성과 미관을 함께 고려했으며, 해저 트램을 포함한 교통 체계와 도시 내 기반시설을 포괄한 통합 도시계획이 포함돼 도시 단위의 종합적 모델링 수준까지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설계와 BIM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관리 기술의 구현 역량이 인상 깊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호진 팀장은 “스마트 건설사업관리연구실 출범 이후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BIM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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