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가 2025학년도 1학기 대우교수로 세계적인 발레리나 박세은을 초빙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세은 교수는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외국 국적 아시아인 최초로 수석 무용수인 ‘에뚜왈(Etoile)’에 오른 인물로, 356년 역사를 지닌 발레단에서 그의 등극은 이례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재능과 절대적인 헌신의 조합이 그녀를 클래식 무용의 가장 높은 자리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를 비롯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인촌상,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발레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로잔, 바르나, 잭슨 등 주요 국제 콩쿠르 입상 이후 한국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그는 파리오페라발레단 입단 이후 마린스키 극장과 링컨센터 등에서도 주역으로 초청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종대는 이번 초빙을 통해 박 교수가 세계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과 예술적 통찰을 발레 전공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종화 총장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박세은 교수가 세종대 발레 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박 교수와 함께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