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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대종 교수, 연합뉴스TV에 출연…한국 경제 생존 전략과 부동산 전망 논의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21 14:50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세종대 제공]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전략,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해 한국 경제와 안보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것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은 더욱 치열한 국제 무역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한국이 제조업 세계 5위이자 무역의존도가 75%인 점에서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인세를 21%로 인하하고,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동을 촉진할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고, 서울의 집값은 90% 확률로 계속 상승할 것이다"고 예고하며, 그 이유로는 단독세대주 증가, 연간 30만 명의 외국인 유입, 고령화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아파트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정부가 서울 아파트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경제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트럼프의 무역전쟁과 미·중 갈등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며, “무역과 내수 시장 육성, 부동산 안정이 한국 경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 감소와 국내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024년 해외직접투자(FDI)에서 유입보다 해외로의 유출이 2배 많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의 대졸 청년 취업률이 45%로 매우 낮아지고 있으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90%는 기업이 만든다"며, 한국이 제조업 세계 5위를 유지하려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한국이 미국 수준의 법인세 인하와 4차 산업혁명 전격 허용,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일랜드는 법인세를 12%로 낮추고, 다국적 기업 1700개를 유치했다. 1인당 국민소득 12만 달러를 달성한 세계 최고 부자 국가가 되었다"며, "한국도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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