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K-콘텐츠학, 현장 중심 ‘콘텐츠 발굴단’ 운영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호남대학교 융합전공 K-콘텐츠학은 지난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펭귄마을, 담양 죽녹원 등지에서 재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콘텐츠 발굴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K-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콘텐츠 발굴단은 K-콘텐츠학 참여 학과인 패션디자인학, 시각융합디자인학, 뷰티미용학, e스포츠산업학과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사전학습을 통해 지역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K-콘텐츠학 융합전공은 실무형 프로젝트 수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지자체·산업체·대학이 협력하는 지산학연 기반의 팀티칭과 현장 전문가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트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RISE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콘텐츠산업의 지역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연철 주임교수는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해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라며 “호남대의 특성화 분야인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발굴과 제작은 지역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OTT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것처럼, K-콘텐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콘텐츠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호남대학교의 이번 활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실용 콘텐츠 발굴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