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가 22일 '2025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발대식을 열고, 지역 기반 창업 인재 육성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강릉시 소재 요셉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김용승 총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시청 및 시의회 관계자,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의 교육 역량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하는 것은 지역경제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영동지역의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최덕용 중소벤처기업부 강원영동사무소장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인재양성 프로젝트”라며, “지역 유무형 유산을 창의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며, 전국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컬창업 교육과 보육이 이뤄지는 창업교육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향후 2년간 운영되는 해당 사업은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을 포함한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현장 중심의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사업 시작에 앞서 로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교육과정 설계를 완료했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교육생 모집 등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며, 대학원 과정에도 로컬콘텐츠 비즈니스 전공을 개설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실무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강신수 창업지원단장은 “강릉을 비롯해 속초, 삼척 등 영동권의 창업 환경에 맞는 예비창업자 육성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