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와 HD현대미포가 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산대는 지난 24일 교내 행정본관 회의실에서 HD현대미포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목적에 따라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반 융합 기술을 조선 및 해양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울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력과 HD현대미포의 선박 건조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HD현대미포 재직자 대상 ICT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현장 과제 공동 개발 ▲산학연계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며, 재직자 대상 교육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희원 HD현대미포 상무는 “전문성과 융합 교육을 통해 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종면 울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춘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