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한국의 첨단 기술 기업 이레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Y Bazzar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은 물론 미국 시장까지 겨냥한 글로벌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레산업㈜은 정밀 계측 장비 및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전기 모터의 성능을 평가하는 다이나모미터 및 통합계측시스템,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 등을 개발하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서 국제공인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 신뢰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Y Bazzar는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2024년 두바이에 현지 법인 ‘레스페라 월드(Respera World)’를 설립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SY Bazzar의 주요 사업 분야는 △코스메틱 △모듈러 건축 △보안 시스템 △바이오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으로, 현재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할랄 인증 제품 및 중동 시장 맞춤형 사업 모델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오른쪽) 김옥주 대표와 (왼쪽) 미국 미주리주 하원의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의 한 고위 정치인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레산업 대표와 SY Bazzar 김옥주 회장이 함께 만나면서 본격화됐다.
세 기관은 첨단 보안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나 첫 미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향후 협력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단순한 형식적 만남이 아니라 미국 정부 차원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자리였으며, SY Bazar와 이레산업은 이를 계기로 미국 내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다.
SY Bazzar 측은 “두바이와 사우디 등 중동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보안, 바이오,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미팅에 참석한 미국 측 관계자의 신원은 보안을 이유로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양사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