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Band' 서울서 첫 공식 콘서트 개최
6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주빌리교회
[비욘드포스트 황상욱 기자] 아프리카 청년들이 신앙과 음악을 통해 한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기독교 예배 음악 그룹 'Kingdom Builders Band'(이하 KB Band)가 오는 6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퇴계로 주빌리교회 2층 아트홀에서 창단 후 첫 공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KB Band는 가나,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 출신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현재 대한민국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있는 열정적인 크리스천 음악 공동체다. 그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진심어린 예배를 드리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 땅 '대한민국'을 축복하는 데 사명을 두고 있다.
KB Band는 "우리는 이 나라가 하나님의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믿는다. 음악과 연합을 통해 한국 사회에 영감을 주고 축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무대를 넘어 신앙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찬양 예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 아프리카 현지어, 한국어로 부르는 예배곡을 공연하며 기도와 간증, 용서와 연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관객 참여형 합창 시간을 포함해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KB Band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 내 다문화 공동체와 기독교 문화의 교차점에서 울려 퍼지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신앙, 음악,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이 함께하는 이 무대는, 한국 사회에 영적 감동과 문화적 교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니 신앙인, 음악 애호가, 다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